Herr.Kwak_관심사전/프로야구 백과사전

2022 KBO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10인 그리고 페어플레이상 (이정후, 안우진, 이대호 골든글러브 수상)

o헤어곽o 2022. 12. 11. 01:07
반응형
728x170

2022년 12월 0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KBO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날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새로운 기록들이 여럿 쓰였는데요, 단연 눈에 띄는 주인공은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 선수,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선수가 아닐까 싶은데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정후 선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되며 5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총 유효 313표 중 304표를 받아 득표율 97.1%를 기록한 이정후 선수는 99.4%를 기록한 양의지 선수의 역대 최고 득표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22 시즌 내내 타격 각 부문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삼성 라이온즈의 호세 피렐라 선수의 기록(219표·70%)보다는 크게 앞서며 수상을 기록하였습니다. 올해 타격 5관왕에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이정후 선수는 단연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결국 골든글러브까지 최다 득표로 품에 안았습니다. 이번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이정후 선수는 2018년 이후 5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고 장효조(1983~1987년) 선수의 기록과 나란히 외야수 부문 5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김광현 선수와 안우진 선수의 2파전으로 압축되었던 투수부문 골든글러브는 안우진 선수에게로 돌아갔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 선수는 올 시즌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224탈삼진으로 2개 부문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학폭 논란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니는 안우진 선수지만 179표를 받아,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기록한 SSG 랜더스의 김광현 선수를(97표)을 제치고 수상했습니다. 또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롯데 자이언츠의 빅보이 이대호 선수는 마지막 시상식에서 황금 장갑을 품는 기염을 토하며 KBO 40년 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 292표를 얻은 이대호 선수는 총 7번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습니다.

 

더불어 포수 부문은 친정팀 두산 베어스로 돌아가는 양의지 선수가, 1루수는 KT 위즈로 올 시즌 FA 이적하며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한 박병호 선수가, 2루수는 지난해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2루수로 전향하자마자 골든글러브를 연이어 수상하며 2년 연속 타 포지션 연속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3루수는 SSG 랜더스의 최정 선수가, 이정후 선수와 더불어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의 호세 피렐라 선수, 그리고 KIA 타이거즈의 나성범 선수입니다. 이상 10명 선수들의 득표수와 득표율은 아래 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투수 안우진 선수 179표 / 57.2%
포수 양의지 선수 244표 / 81.5%
1루수 박병호 선수 279표 / 89.1%
2루수 김혜성 선수 286표 / 91.4%
3루수 최정 선수 259표 / 82.7%
유격수 오지환 선수 246표 / 78.6%
외야수 이정후 선수 304표 / 97.1%
외야수 피렐라 선수 219표 / 70.0%
외야수 나성범 선수 202표 / 64.5%
지명타자 이대호 선수 292표 / 93.9%

 

반응형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대호 선수는 40세5개월18일의 나이로 골든글러브를 추가하며 종전 최고령 수상자인 삼성 라이언즈 소속이었던 이승엽 선수의 기록 39세 3개월 20일)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이대호 선수는 “마지막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 마지막 시즌에 골든글러브를 받고 은퇴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롯데 자이언츠의 이름을 다는 마지막날인 것 같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더니 “롯데 자이언츠가 아니면 이런 과분한 사랑을 못 받았을 것 같다”라고 고향팀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치열했던 투수 부문의 주인공인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 선수는 “이렇게 멋진 상을 제게 주셔서 감사하다”며 “끝까지 열심히 던질 수 있었던 건 팬들 응원 때문으로 팬들 덕분에 힘든지도 몰랐다. 부모님께 감사하고 죄송하고, 효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럼 골든글러브 10인의 선수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이지영 선수까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호세 피렐라 선수를 제외하고, 시상식을 빛낸 그 영광의 얼굴들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2022 KBO 골든글러브 투수부문 수상자 안우진 선수

 

2022 KBO 골든글러브 포수부문 수상자 양의지 선수

 

2022 KBO 골든글러브 1루수부문 수상자 박병호 선수

 

2022 KBO 골든글러브 2루수부문 수상자 김혜성 선수

 

2022 KBO 골든글러브 3루수부문 수상자 최정 선수

 

2022 KBO 골든글러브 유격수부문 수상자 오지환 선수

 

2022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부문 수상자 이정후 선수

 

2022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부문 수상자 피렐라 선수

 

2022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부문 수상자 나성범 선수

 

2022 KBO 골든글러브 지명타자부문 수상자 이대호 선수

 

2022 KBO 골든글러브 페어플레이상 수상자 이지영 선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