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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2021 FA.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로 각 팀과 팬들에게 어떤 계약을 안겨주었을까? (Feat. FA 빅3는 어디로, FA 연쇄이동, FA 100억 클럽이 쏟아진다)

o헤어곽o 2021. 12. 2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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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하!! 안녕하세요, 헤어곽입니다.

여러분 일단 오늘은 이렇게 인사를 드려야겠죠?

여러분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Merry Christmas!!

Frohe Weihnachten und guten Rutsch!!

 

제가 할 수 있는 3가지 언어로 다 인사를 드려봤습니다ㅎㅎㅎㅎ

 


 

자, 그럼 거두절미하고 오늘의 이야기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오랜만에 야구 이야기로 돌아왔는데요, 지난번에 이번 2021 FA를 신청한 선수들과 그 선수들의 기록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봤었는데요 (하단 포스팅 참조),

 

[2022 KBO FA 승인 선수 명단, 총 14명 신청, 5명의 선수는 미신청]

https://herr-kwak.tistory.com/956

 

2022 KBO FA 승인 선수 명단. 총 14명 신청. 5명의 선수는 미신청. 선수 리스트는 누구?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지난 25일 2022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19명 중 FA 승인 선수 14명의 명단을 공시하였습니다. 총 14명의 선수가 FA 신청을 하였고 5명의 선수는 미신청을 하였습

herr-kwak.tistory.com

 

이번에는 그 선수들이 성탄절 이전으로 어떻게 계약을 맺고, 어떻게 이동을 하고, 현재까지 밝혀진 보상선수는 어떻게 되는지, 이모저모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포스팅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이번 FA는 총 14명의 신청자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미국 메이저리그의 텍사스에서 뛰다가 한국으로 리턴을 천명한 양현종 선수까지 총 15명의 선수가 있는데요, 현재까지 11명의 선수가 계약을 마쳤습니다. 1호 계약은 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5년 총액 54억에 잔류 계약을 한 최재훈 선수였는데요, 가장 최근 이루어진 계약은 앞서 언급한 텍사스에서 한국 KBO로 컴백을 하는 양현종 선수로써, 기존 소속팀 기아 타이거즈와 4년 총액 103억원에 계약을 하였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선수는 정훈 선수, 허도환 선수, 황재균 선수 그리고 박병호 선수인데요, B등급의 황재균 선수를 제외하면 모두 C등급의 선수들로 투수와 외야 빅 3등 선수들은 모두 계약을 하고 내야와 포수만 남아있습니다. 이들의 거취가 정해지면 최종 Version으로 2022 KBO FA 이동을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현재까지 계약이 이루어진 11명의 선수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포수 최재훈 선수

2021년 11월 27일 / 5년 총액 54억 (계약금 16억, 연봉 33억, 옵션 최대 5억) / 소속팀 한화 이글스 잔류

 

[사진출처 : https://www.chosun.com/sports/baseball/2021/12/01/GYSPPFV6RRARZDBQPVYGOQYPFI/]

 

한화 이글스는 “주전 포수 최재훈의 팀 내 입지와 영향력을 고려했으며, 팀에 대한 애정이 깊은 최재훈도 계약서 사인을 주저하지 않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최재훈은 올 시즌 한화가 ‘0순위’로 잡아야 할 선수로 꼽혔는데요, 2017년 4월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 이적해 한화에서 5 시즌을 뛴 최재훈 선수는 한화 유니폼을 입고 타율 0.277, 15홈런, 153타점, 장타율 0.356, 출루율 0.37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데뷔 첫 4할대(0.405) 출루율과 개인 한 시즌 최다인 72볼넷을 골라내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으며, 이런 활약 덕에 2번 타자로 중용되기도 하였죠.
정민철 한화 단장은 “최재훈 선수는 젊어진 팀이 성장해 나가는 데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우리 핵심 선수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최재훈 선수가 자신이 가진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젊은 선수들과 함께 팀 성장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최재훈 선수는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처음 한화로 트레이드됐을 때 향후 10년은 뛰겠다고 팬들께 말씀드린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팀의 도약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이 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2. 외야수 박해민 선수

2021년 12월 14일 / 4년 총액 60억 (계약금 32억, 연봉 24억, 옵션 최대 4억) / 삼성 라이온즈 -> LG 트윈스 이적

 

[사진출처 : https://www.hani.co.kr/arti/sports/baseball/1023212.html]

 

LG 트윈스는 “박해민과 4년 총액 60억원(계약금 32억원·연봉 6억원·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을 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LG 구단이 외부 FA 선수를 영입한 것은 2017년 김현수 선수 이후 처음인데요, 박해민 선수는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고 이 과정에서 몸값이 더 올르게 되었습니다.
박해민 선수는 2012년 한양대를 졸업한 뒤 대졸 육성 선수로 삼성에 입단해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와 빼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왔습니다. 통산 타율은 0.286, 318도루 42홈런 706득점, 414타점을 기록 중이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도루 1위에 오르기도 한 호타준족의 대표주자입니다. 박해민 선수는 엘지 구단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하게 되었고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https://sports.v.daum.net/v/kDJ8WyjVUe]

 

이에 삼성 라이온즈는 박해민 선수의 보상 선수로 우투좌타 포수 김재성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삼성은 FA 보상 선수 지명 마감일인 22일 "LG의 보호 선수 20명 명단을 살핀 뒤, 현장과 프런트가 상의해 김재성을 영입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는데요, 박해민이 A등급 FA여서 삼성은 LG로부터 김재성과 보상금 7억6천만원(박해민 2021년 연봉의 200%)을 받게 됩니다.

김재성 선수는 2015년 LG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하였으나,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한 채 LG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김재성 선수의 1군 성적은 70경기 타율 0.132(76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입니다. 또한 김재성 선수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9경기에 출전해 19타수 8안타(타율 0.421)를 치며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데요, 삼성 라이온즈 또한 이런 김재성의 잠재력에 주목했습니다.
삼성 구단은 "김재성은 수비가 뛰어난 포수다. 경험을 쌓으면 1군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라며 "타격 부문에서도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장타 생산 능력을 갖췄다"라고 김재성 지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3. 외야수 박건우 선수

2021년 12월 14일 / 6년 총액 100억 (계약금 40억, 연봉 54억, 옵션 최대 6억) / 두산 베어스 -> NC 다이노스 이적

 

[사진출처 : https://www.hani.co.kr/arti/sports/baseball/1023241.html]

 

NC 다이노스 구단은 지난 14일 “박건우와 계약기간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 간 총액 10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에 계약했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박건우 선수는 100억원 FA 계약을 이루며, 앞서 총액 100억원 이상 계약을 성공시킨 FA 선수는 최형우(KIA·4년 100억원), 최정(SSG·6년 106억원), 양의지(NC·4년 125억원) 선수와 함께 FA 100억원 클럽에 가입을 하였습니다.

박건우 선수는 2009년 두산에서 데뷔했으며 통산 성적은 타율 0.326, 88홈런 478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타율 0.325, 6홈런, 63타점의 성적을 기록하였는데요, NC는 앞서 두산 출신의 양의지를 영입해 창단 첫 우승까지 일군 바 있어 좋은 기운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선남 NC 단장은 “엔씨가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박건우 선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는데 믿음으로 마음을 움직여준 NC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https://www.inews24.com/view/1435020]

 

이에 두산 베어스는 박건우 선수의 FA 이적에 대한 보상선수를 22일 지명해 발효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강진성 선수였습니다. 강진성 선수는 경기고를 나와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33순위로 NC에 지명되었습니다. 이어 그는 일찌감치 2013 시즌을 마친 뒤 경찰청에 입대해 2년 동안 복무한 뒤 NC로 복귀했습니다. 강진성 선수는 이번 시즌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8리(406타수 101안타) 7홈런 38타점 9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1군 통산 성적은 362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3리(995타수 272안타) 22홈런 128타점 124득점입니다.
두산 구단은 강진성 선수 지명에 대해 "강진성 선수는 내야는 물론 양쪽 코너 외야 수비가 가능하다" 라며 "타석에서도 클러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습니다.

 


 

4. 투수 백정현 선수

2021년 12월 15일 / 4년 총액 38억 (계약금 14억, 연봉 20억, 옵션 최대 4억) / 삼성 라이온즈 잔류

 

[사진출처 : https://m.mk.co.kr/news/sports/view/2021/12/1137804/]

 

백정현 선수 삼성과 계약기간 4년, 계약금 14억 원, 연봉 합계 20억 원, 인센티브 합계 4억 원 등 최대 총액 38억 원의 조건에 사인하며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 FA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FA 협상 개시 이후 백정현 측과 꾸준하게 논의했고 계약에 이르렀습니다.
백정현 선수는 지난 2007년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2차 1라운드 8순위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했습니다. 올해까지 프로 통산 365경기에서 50승 39패 24홀드 2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늘 봄쇼, 오키나와 커쇼 등으로 불리며, 패넌트레이스에서보다 연습경기에서 성적이 더 좋다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시즌 27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맹활약하며 삼성의 가을야구 진출에 큰 힘이 보태며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찍었습니다.
계약을 마친 백정현 선수는 구단을 통해 “협상에 어려움은 없었다. 신인 때부터 꿈을 키워온 삼성 라이온즈에서 FA 계약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준 삼성 라이온즈와 라이온즈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남겼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백정현이 향후에도 팀 내 선발진의 한 축을 굳건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FA 계약 소감을 밝혔습니다.

 


 

5. 외야수 김재환 선수

2021년 12월 17일 / 4년 총액 115억 (계약금 55억, 연봉 55억, 옵션 최대 5억) / 두산 베어스 잔류

 

[사진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11217087600007]

 

두산 베어스는 지난 17일 "김재환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5억원, 연봉 합계 55억원, 인센티브 합계 5억원 등 최대 총액 115억원에 계약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김재환 선수는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박건우 선수에 이어 역대 7번째로 '100억원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두산에 입단한 김재환 선수는 11년 동안 통산 타율 0.296, 1천8안타, 201홈런, 722타점, OPS 0.922를 기록하며 베어스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137 경기에 출전하여 0.274의 타율에 27 홈런, 102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번 타자로 맹활약하였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대체 불가 자원인 김재환을 처음부터 무조건 잡는다는 방침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계약기간에는 이견이 없었고, 금액의 경우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뒤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재환 선수는 "두산 베어스 외 다른 팀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에 감사드린다" 라며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6. 외야수 김현수 선수

2021년 12월 17일 / 4+2년 총액 115억 (계약금 50억, 연봉 40억 / 2년 연장 시 연봉 25억) / LG 트윈스 잔류

 

[사진출처 : https://news.zum.com/articles/72641922]

 

LG 트윈스는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에서 FA 자격을 얻은 박해민 선수와 계약기간 4년 최대 60억원 조건으로 영입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집토끼'도 붙잡았습니다. LG 구단은 17일 올 시즌 종료 후 개인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김현수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계약 내용은 계약기간 4+2년에 최대 115억원을 받는 조건입니다. 김현수는 이번 계약으로 보장된 4년 동안 계약금 50억원, 연봉 초액 40억원 등 모두 90억원을 받게 됩니다. 이후 구단과 선수가 상호 합의한 옵션을 달성할 경우 2년 총액 25억원의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4+2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따라서 해당 조건을 모두 만족할 경우 김현수는 6년 총액 115억원을 받게 됩니다.

김현수 선수는 신일고를 졸업하고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하여, 육성선수 성공신화를 쓴 주인공 중 한 명입니다. KBO 리그에서 14 시즌 동안 1670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3할1푼9리(6098타수 1943안타) 212홈런 1169타점 61도루 998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40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5리(506타수 144안타) 17홈런 96타점이라는 성적을 기록 중에 있습니다.
김현수 선수는 자신의 두 번째 FA 계약을 마친 뒤 "지난 4년 동안 LG 팬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많이 받았고 항상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줄무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기쁘다. 구단과의 응원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LG 트윈스 구단은 "김현수는 팀의 중심이자 핵심" 이라며 "모든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로 앞으로도 선. 후배들과 함께 강팀 DNA를 지속적으로 심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7. 포수 장성우 선수

2021년 12월 21일 / 4년 총액 42억 (계약금 18억, 연봉 20억 / 옵션 최대 4억) / KT 위즈 잔류

 

[사진출처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122016390003556]

 

KT 위즈는 지난 20일 장성우와 계약기간 4년, 총액 42억 원(계약금 18억 원, 총 연봉 20억 원, 옵션 최대 4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장성우 선수는 2008년 롯데를 통해 프로에 입단한 뒤 2015년 KT로 이적해 주전 포수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2021 시즌에는 127경기에 출전, 팀 평균자책점 리그 2위(3.67)를 투수들과 합작했고 타석에선 타율 0.231, 14홈런, 63타점 활약을 했습니다.
이숭용 KT 단장은 “통합 우승의 주역 장성우와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탁월한 투수 리드 능력을 바탕으로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끌었고, 타석에서도 꾸준히 중장거리포를 생산하는 등 공수겸장 포수로 활약했다. 앞으로도 팀의 중심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성우 선수는 “KT는 프로 생활의 전환점을 마련해준 구단”이라며 “내년 시즌에도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8. 외야수 나성범 선수

2021년 12월 23일 / 6년 총액 150억 (계약금 60억, 연봉 60억 / 옵션 최대 30억) / NC 다이노스 -> KIA 타이거즈 이적

 

[사진출처 : https://biz.chosun.com/sports/2021/12/23/JQMS4TTFP5FOBEPTLKAUS3FA2M/]

 

나성범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 타이를 기록하며 기아의 품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23일 기아 타이거즈는 나성범과 6년 총액 150억원에 계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성범은 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성범 선수가 기록한 150억원은 지난 2017년 이대호 선수 미국에서 돌아와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할 때 기록한 역대 FA 최대 규모액 150억원(4년)과 동률 최고액 기록입니다. 또한 앞서 계약을 체결한 박건우 선수, 김재환 선수, 김현수 선수에 이어 역대 8번째로 100억원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나성범 선수는 광주 진흥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2년 NC 다이노스의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하였는데요,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뒤 올해까지 9 시즌 동안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나성범 선수는 타율 0.281, 33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쳤으며, 특히 시즌 막판까지 SSG의 35 홈런을 기록한 최정 선수와 홈런왕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나성범 선수는 “이렇게 관심 둬 주시고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KIA 타이거즈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감독님과 코치진, 선후배 선수들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팀과 선수단에 야구 그 이상으로 도움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NC 구단과 팬들이 있었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많이 아쉬워하실 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모든 NC 팬 여러분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 라며 NC에 작별인사를 남겼습니다.

 


 

9. 포수 강민호 선수

2021년 12월 24일 / 4년 총액 36억 (계약금 12억, 연봉 20억 / 옵션 최대 4억) / 삼성 라이온즈 잔류

 

[사진출처 : https://www.news1.kr/articles/?4533578]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4일 "FA 강민호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12억원, 연봉 합계 20억원, 인센티브 합계 4억원 등 최대 총액 36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포철공고를 졸업한 강민호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17년 말 FA 계약을 통해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프로 통산 1978경기에 나서 1761안타, 290홈런, 1022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민호 선수는 국내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평가되며 국가대표로도 오래 활약하였는데요, 이번 2021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18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습니다. 무엇보다 투수들이 신뢰하는 포수로 팀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해준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계약을 마친 강민호 선수는 "계약이 늦어져서 죄송하다. 신중하게 고민하다 보니 늦어진 것 같다. 잔류가 첫 번째 목표였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면서 더불어 "통산 기록 등 개인 기록은 건강하게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개인 기록보다는 팀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10. 외야수 손아섭 선수

2021년 12월 24일 / 4년 총액 64억 (계약금 26억, 연봉 30억 / 옵션 최대 8억) / 롯데 자이언츠 -> NC 다이노스 이적

 

[사진출처 : https://imnews.imbc.com/news/2021/sports/article/6326858_34901.html]

 

NC 다이노스는 지역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 소속의 FA 손아섭 선수와 4년간 계약금 26억원, 연봉 총액 30억원, 인센티브 8억원 등 총액 64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산고를 졸업한 손아섭 선수는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29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습니다. 정교한 타격을 앞세워 롯데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면서 통산 1696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4리 165홈런 873타점 1147득점의 성적을 남겼습니다. 올 시즌 타율 3할1푼9리 11도루 88득점을 기록하는 등 최근 12년 간 단 한 차례만 제외하고, 모두 3할 타율을 넘기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특히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5회 수상, 9년 연속 200루타, KBO 리그 역대 최소경기·최연소 2000안타를 기록했고, 201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2014년 아시안게임, 2015년 WBSC 프리미어 12 등에서 국가대표로 뛰는 등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손아섭 선수는 구단을 통해 "NC라는 신흥 명문팀에 입단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 라며 "지금의 손아섭이 있도록 만들어준 롯데 구단과 팬들께도 한없이 감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NC 임선남 단장은 “타선의 출루 및 콘택트 능력을 높이고자 하는 구단의 방향성에 비추어 볼 때, 손아섭 선수의 영입이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선수단에 변화가 많았던 만큼 앞으로 더욱 잘 준비하여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11. 투수 양현종 선수

2021년 12월 24일 / 4년 총액 103억 (계약금 30억, 연봉 25억 / 옵션 최대 48억) / 텍사스 레인저스 -> KIA 타이거즈 이적

 

[사진출처 : http://www.nocutnews.co.kr/news/5678821]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투수 양현종과 자유계약 선수(F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양현종 선수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30억원, 연봉 25억원, 옵션 48억원 총액 103억원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2021 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던 양현종 선수는 시즌을 마친 뒤 KBO 리그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계약에 이견이 있어 길어지던 계약은 이날 KIA와 계약하며 1년 만에 다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년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 선수는 지난해까지 14 시즌 동안 425경기에 등판, 1986이닝을 던져 통산 147승, 1673탈삼진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입니다. 양현종 선수는 KBO 리그 통산 승리 4위, 탈삼진 4위, 이닝 7위로, KBO리그 통산 투수 부문 각종 순위 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양현종 선수는 "최고의 대우로 다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해 주신 구단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단단하게 몸을 만들어 KIA 타이거즈가 12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데 전력을 쏟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 이름과 타이거즈를 나누어 생각해본 적이 없다. 국내 복귀를 결정했을 때부터 타이거즈에 돌아간다는 생각뿐이었다" 라면서 "본의 아니게 협상 과정에서 나온 여러 이야기들로 팬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죄송스럽고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현종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날까지 타이거즈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김종국 감독님과 동료, 선후배들과 똘똘 뭉쳐 강력한 타이거즈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성탄 전야 맺어진 2건까지 총 11건의 FA 계약이 이루어졌고 남은 4건의 FA 선수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돌아오는 양현종 선수를 제외한 10건의 FA 계약 중에 4명의 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하고 6명의 선수가 소속팀과 계약을 맺으며 잔류를 했는데요, 가장 먼저 이루어졌던 박해민 선수와 박건우 선수의 보상선수만이 결정이 되어 남은 FA 4선수의 계약과 더불어, 이적 FA 계약을 체결한 나성범 선수와 손아섭 선수의 대체선수로 어떤 선수가 지목이 될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남은 4명의 선수의 계약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버전의 포스팅으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탄절이 끝이 나가는데요, 2021년의 마지막 주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연말연시 무탈하게 즐겁게 보내시길 또한 기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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