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8월부터 1943년 2월 2일까지 소비에트 연방의 스탈린그라드 일대에서 벌어진 소련군과 추축군의 대격전입니다. 제1차 세계 대전에 베르됭 전투가 있었다면 제2차 세계 대전에는 스탈린그라드 전투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두 전투 모두 독일의 공세로 시작되었으며 독일이 승리 직전까지 갔다가 역습을 받고 패퇴했다는 점. 그리고 방어하는 쪽이 더 많은 병력을 잃었지만 결국 승리했다는 점에서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쿠르스크 전투가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의 전투라면,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최대 규모의 사상자를 낸 전투입니다. 이 전투는 제2차 세계 대전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었는데요, 이 전투에서 추축국은 80만 명, 그중 독일군은 40만명 정도가 사망하였습니다. 반면에 소련군 사상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