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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5

세상물정의 사회학 - 노명우

- 책 소개 - '세속을 살아가는 월급쟁이 사회학자'가 사회학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일상의 문제를 고민한 책이다. 저자는 임금을 받아 생활하는 월급쟁이 노동자 교수로서 스스로가 평범한 세속적 존재임을 자각하고, 누구나 살면서 겪는 세상 경험과 희로애락의 감정을 채집하고 궁리하며 ‘세상 물정의 사회학’을 시도했다. 저자는 이론을 파고들며 지식을 과시하거나, 구체적인 사람들의 삶과 고민은 외면하고 사회학을 위한 사회학에 매몰된 기존 학계의 관습과 언어에서 벗어나, 세속을 산다는 것의 의미를 좇았다. 민감한 감수성과 비판적 시선으로 포착된 세상물정의 사연과 이야기는 스스로 그 비밀과 거짓말을 드러내며 아름답고도 추한, 선하고도 악한 세속의 풍경을 보여준다. 상식, 명품, 프랜차이즈 등으..

순례자 - 파울로 코엘료 저

검을 찾아 순례길을 떠난 파울로 코엘료. 검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그는 진정으로 그가 찾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된다. 왜 그는 일상을 뒤로한 채, 순례길을 떠났을까? 순례길은 무엇을 찾기 위한 길일까? 그 길에서 코엘료는 무엇을 찾았을까? 기독교 신비주의 단체인 람의 서품식에서 마스터에게 마지막 순간 인정을 받지 못하고 눈 앞에서 검을 놓치고 만 코엘료(코엘료 본인의 이야기인지 소설인지,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애매하기 때문에 나는 화자를 코엘료 본인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그에게 검은 하나의 상징이자, 목표이고, 마지막이었다. 그런 그에게 검을 찾기 위한 순례길을 그의 아내는 제안을 하고, 길을 떠나게 된다. 길 위에서 그는 페트루스를 만나 그에게 안내를 받게 된다. 많은 경험을 함께 하고, ..

브리다 - 파울로 코엘료 저

파울로 코엘료가 전해주는 따뜻한 사랑에 대한 위로, 그리고 이야기. 어쩌면 러브스토리일 수도, 어쩌면 그렇지 않을 수도... 스무 살이 갓 넘은 젊은 브리다. 그녀에게서 지금 세상 그 무엇보다도 절실한 것은, 사랑. 운명적인 사랑이다. 그 운명적인 사랑을 알아보는 길을 찾고자 하는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소울메이트를 알아보는 것. 그것은 '달의 전승'을 통해서 가능하다. 그녀는 달의 전승을 통해서 새로운 경험을 계속하게 되고, 마지막 순간 소울메이트를 알아보게 된다. 하지만... '마녀'라는 어쩌면 흔히 이야기하지 않는 주제를 통해서 파울로 코엘료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사랑이 결국은 신에게 닿는 길이다." "삶은 매 순간 새롭고도 커다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일 것이다. 사랑. 어렵고도 쉬운, 찬란..

행복의 기원 - 서은국 저

행복에 대한 꽤나 많은 에세이와 철학서를 읽었지만 이처럼 파격적으로 접근한 책은 처음이다. 철학이 아닌 어쩌면 생물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서은국 작가의 접근법과 해석. 그리고 여타 철학책과 달리 심오하고 어려운 문장이 아닌 쉽게 풀어서 쓰인 글은 철학을 어렵다기보다는 쉽고 재미있게 느끼게 해 준다. 서은국 작가(교수)는 행복을 생물학적 관점으로부터 새로이 정의했고, 그것은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뿌리내린 것이 아닌 다윈의 진화론과 함께한다. 사람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 사람을 필요로 하고,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행복이 나타나게 되었다는 것이 작가의 주장이다. 그래서 외향적이라고 표현되는 사람이 내성적이라고 표현되는 사람보다 행복도가 더 높다고 말이다. 이 부분..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 알랭 드 보통 저

나에게 있어서 알랭 드 보통은 언어의 마술사이다. 이번 책으로 그가 보여주는 또 다른 이야기들은, 직설적이고 호쾌하지만 한편으로 따뜻함을 주고 있다. 소크라테스에서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쇼펜하우어 그리고 니체에 이르기까지 6명의 철학자의 삶의 태도와 그들의 철학을 이야기하며 그 안에서 또 다른 위안을 찾는다. 가난에 대한 위로를 건넨 에피쿠로스, 좌절에 대한 위로를 건넨 세네카, 타인의 부적절한 평가에 대한 위로를 건넨 몽테뉴 등에서 말이다. 명쾌하면서도 상쾌한 알랭 드 보통의 언어를 통해 이를 경험해보자. 제1장. 인기 없음에 대한 위안 - 소크라테스(Socrates)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이의 의견을 다 존중할 필요는 없고 단지 몇 명만 존중하면 되고 다른 사람들은 무시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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