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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4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 마쓰우라 야타로

- 책 소개 - “1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다는 건 어떤 상황에서도 견뎌낼 힘이 생긴다는 것” 업무 스트레스로 몸도 마음도 엉망이 된 43세 편집장의 인생을 바꾼 달리기 이야기 잡지 「생활의 수첩」 편집장을 맡은 저자는 혁신과 성과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살아간다. 수면장애가 일상이 되고 심신이 점점 너덜너덜해지면서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 회의가 들기 시작했고, 대상포진 증세까지 나타났다. 이대로 있다가는 정말 큰일 나겠다는 자각에 병원을 찾아가지만 약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긴장을 풀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순간 ‘한번 달려볼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고, 무작정 밖으로 나가 달리기 시작했다. 마..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 - 민병일

- 저자 소개 : 민병일 - 서울 경복궁 옆 체부동에서 태어나 서촌에서 자란 그는, 독일의 로텐부르크 괴테 인스티투트를 거쳐 함부르크 국립조형예술대학 시각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았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대중 예술론과 미디어아트 등을 강의했으며, 동덕여대에서 겸임교수로 현대미술 등을 강의하였습니다. 시인으로 등단해 두 권의 시집과 두 권의 산문집, 한 권의 사진집과 한 권의 번역서를 펴냈습니다. 소설가 박완서와 티베트를 여행할 때 우연히 사진을 찍은 것을 계기로 티베트 여행기 『모독』(박완서 글, 민병일 사진)을 냈고, 독일 노르트 아르트 국제예술제에서 사진이 당선되어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초청 사진전을 열기도 하였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에서 ‘..

사진, 무지개 꿈을 꾸다 (E-Book) - 오유경 저

사진에서 향기를 맡고, 소리를 듣는다는 오유경 작가. 타인의 사진을 통해 공감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한 듯 보인다. 사진이라는 과학에 감성이라는 날개를 달아줬다는 신상우 사진작가의 평이 인상 깊게 다가온다. 평소 사진에도 관심이 많던 내게 순수하게 사진 구경도 좋았지만, 그 사진이라는 매개로 끌어낸 그녀의 감성이 좋았다고 느껴진다. 가장 기억에 남고 인상 깊은 한 구절을 소개하려 한다. 모래에서 진주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바다라는 곳은 크게 담고 누구에게나 같은 염을 나누기에 작은 모래 하나도 눈부심이 되어진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누구나 빛이 나는 곳임을 기억하라. 이처럼 '꿈'이라는 테마로서 삶에 대해, 때로는 사랑에 대해, 자기 내면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오유경 작가의 시선은 담백하면..

새의 선물 - 윤희경 저

12살 이후 성장할 필요가 없었다는 12살의 진희의 시선으로 1969년의 어느 흔한 동네를 이야기한다. 진희의 동네는 바로 우리 우리 동네의 이야기일 수도, 옆동네의 이야기일 수도, 먼 타지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여러 가구가 'ㅁ'자 형태로 모여서 살며 가운데 모두의 집결지로서 우물이 존재하는 진희의 집이 주된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많은 말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진희의 정보의 원천이자 고찰의 공간이다. 1960년대 말의 상황답게 어느 여성이나 '여자 인생 두레박 신세'라고 할 정도로 힘들고 지금과는 사뭇 다른 상황에 직면하여 있다. 남편의 외도와 잦은 폭력을 견디어야 했고, 혹자는 기껏 탈출(가출 혹은 야반도주)을 하고서도 채 며칠이 안되어 돌아오는 광진테라 아줌마가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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