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하나하나를 누군가와 만나고 소통하는 하나하나 모두를 치열한 눈치싸움이 가득한 협상 테이블로 만들기는 원치 않지만, 누군가 나도 몰래 자기만의 테이블을 차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모르게 그런 테이블에 앉아있다면 나에게 유리하게 협상을 이끌어야 하지 않을까? 나와는 너무도 동떨어진 과거, 혹은 이국의 사례로 진행하지 않고 (여느 외국에서 유명했던 혹은 알려진 대화의 기법 책처럼)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사소하고 작은 상황 하나하나를 예로 들어 처음 듣고 접하는 여러 가지 개념이 등장함에도 읽는데 거부감이나 괴리감, 혹은 어려움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다만, 해외통상 전락원(지금은 이름도 맞는지 틀린 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직업)이라는 생소한 곳에 근무하면서 외국의 팀원들과 협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