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_독일생존기]#20. E-Book. 추천사이트 어디 있으세요?
곽하!!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일상 이야기로 돌아온 헤어곽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게 온라인으로 바뀌어 버린 일상을 살고 있는 헤어곽인데요, 학교 수업도 온라인, 조별 모임도 온라인, 심지어 시험도 온라인으로 치고 있는 요즘 실정입니다. 어디 나갈 수도 없고, 나갈 일도 없고 하니 이럴 땐 조용히 집에서 쉬면서 책도 읽고 해야 하는데, 이방인 치고 그렇게 한국책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나요? 저도 나름 보고싶은 책들, 좋아하는 책들 몇권을 싸짊어지고 독일로 나왔고, 종종 중고로 한국책을 파는 유학생들에게 책을 구입하기도 해서 적지 않은 책을 가지고 있지만, 이미 다 읽은 책들은 정말 재미있지 않은 이상 두 번, 세 번 읽는 건 힘든 법이죠.
그래서 E-Book이 필요할 텐데요, 그렇다고 E-Book도 매번 구입해서 읽을 수는 없는 노릇. 일반 도서관처럼 E-Book도 대여해서 빌려볼 수 없을까요? 물론 가능하죠. 그런데, 대부분의 인터넷 전자도서관들이 회원가입을 하고 인증을 해서 책을 빌려야 하는데, 저처럼 외국에 나와있는 유학생이나 이민자분들의 경우 한국 휴대폰 번호가 없어서 인증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책들을 많이 발견한 전자도서관인데 회원가입이 안되어서 못 보다니요 ㅠㅜㅠㅜ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찾은 쉽게 회원가입도 하고, E-Book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경산 시립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경산시립 전자도서관"입니다.
경산시립도서관
lib.gbgs.go.kr
"경산시립도서관"을 검색하시거나, 위에 소개한 링크로 들어가면 경산시립도서관의 메인 페이지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우측 중하단부에 있는 전자도서관이 바로 "경산시립 전자도서관"으로 갈 수 있는 링크입니다.
전자도서관으로 이동하기 전에, 회원이 아니신 분들은 회원가입을 하셔야 하는데요, 전자도서관의 회원 아이디는 경산시립도서관의 아이디와 동일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먼저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우측 상단이 있는 회원가입 버튼을 이용하게 간편하게 회원가입을 하고 난 후, (인증은 이메일로 가능합니다) 전자도서관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전자도서관에 들어가면 이렇게 메인 페이지가 나옵니다. 좌측 아이디 입력란 하단에 카테고리 별로 구분이 되어 있고, 중간에는 베스트 콘텐츠 등의 추천 도서가 나옵니다.
이제 책을 골라보도록 할게요.
책을 고르려고 보면 YES24, 교보문고, 북큐브 등이 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이게 무어냐 하면
뷰어가 제공되는 파일 형식, 혹은 사이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종류에 따라서 맞는 뷰어를 다운로드하셔야지 볼 수 있는데요, 경산시립 전자도서관에는 YES24와 교보문고가 가장 많고, YES24가 가장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뷰어가 여러 종류로 갈라져 있어서 꽤나 많은 뷰어를 다운로드하여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는데요,
책은 보유 권수가 모두가 그렇진 않지만 1권인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대출이 되지 않고 있는 경우에는 바로 대여를 해서 볼 수가 있고, 현재 대출 중인 경우에는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책은 현재 1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1명이 현재 읽고 있고, 1명이 예약대기 중이네요. 이 경우에는 앞서 읽고 있는, 그리고 예약을 한 2명이 반납을 마치면 자동으로 내 서재로 책이 들어오게 됩니다. 아쉬운 점은 책이 내 서재에 들어왔을 경우에 따로 알람이 오지 않는 것이에요.
내 서재로 이동을 하게 되면 현재 빌려놓은 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5권의 책 대여, 그리고 5권의 책 예약이 가능합니다. 최근에 저는 앞서 포스팅하였던 [가끔은 엄마도 퇴근하고 싶다]를 여기서 대여를 해서 읽었고, 지금은 김진명 작가님의 2019년 작인 직지를 읽고 있습니다.
김영하 작가님의 여행의 이유를 먼저 읽으려고 대여를 했다가, 뒤늦게 김진명 작가님의 소설이 눈에 띄는 바람에 후다닥 먼저 읽고 있습니다. 지금 여행의 이유 같은 경우에 다른 분이 예약을 잡아두셔서 연장이 안 되는데요, 부지런히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연장하기 버튼을 누르시면, 뒤에 다른 분이 예약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 10일 연장이 가능합니다.
처음 [책 읽기]를 누르면 도서 다운로드에 시간이 조금 소요되는데요, 이후에는 바로 책으로 들어가서 읽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나. 이렇게 편하게 한글을 접할 수 있다니요. 이렇게 다양하게 책을 접할 수 있다니요!!
해외에 거주하는 헤어곽에게는 정말로 필요한 사이트가 아닐 수 없다니까요?!?!
그럼 우리 모두 올해는 부지런히 독서도 하면서 한 해를 보내보자구요!!
함께 독서하고 독서후기 포스팅도 하면서 소통하고 싶으신 분들의 맞구독 요청 언제든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