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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MVP 및 신인왕 후보 발표. MVP 김도영 독주, 신인왕 김택연 유력 (MVP 후보 18명, 신인왕 후보 6명)

o헤어곽o 2024. 10. 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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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리그를 빛낸 최고의 선수인 MVP와 신인상은 누구의 손에 돌아갈까요?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가 MVP 레이스 독주 체제인 가운데 신인왕 레이스는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두산 베어스의 김택연 선수와 10 홀드 - 10 세이브를 달성한 SSG랜더스의 조병현 선수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개최에 앞서 MVP와 신인상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MVP와 신인상은 KBO가 한국야구기자회와 함께 사전에 후보를 선정하고, 와일드카드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실시합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되는 다득표제로 진행하는데요, 2024 시즌 KBO 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 총 136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됩니다.

 

2023 KBO 시상식 타이틀 홀더 단체사진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후보로 리그 부문별 타이틀홀더 및 우수한 성적을 올린 18명이 선정되었습니다. 최종 후보 투수 부문에는 제임스 네일, 정해영(이상 KIA), 원태인(삼성), 곽빈(두산), 박영현(KT), 노경은(SSG), 카일 하트(NC), 아리엘 후라도(키움) 등 총 8명이 올랐습니다.

야수 부문에는 김도영(KIA), 구자욱(삼성), 오스틴 딘, 홍창기(이상 LG), 조수행(두산),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정(이상 SSG), 멜 로하스 주니어(KT), 빅터 레이예스(롯데), 맷 데이비슨(NC) 등 총 10명이 후보에 올라, 총 18명의 선수가 MVP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입니다.

 

2024 KBO MVP 후보 (총 18 명)
투수 (8 명) 야수 (10 명)
제임스 네일 (KIA)
정해영 (KIA)
원태인 (삼성)
곽빈 (두산)
박영현 (KT)
노경은 (SSG)
카일 하트 (NC)
아리엘 후라도 (키움)
김도영 (KIA)
구자욱 (삼성)
오스틴 딘 (LG)
홍창기 (LG)
조수행 (두산)
기예르모 에레디아 (SSG)
최정 (SSG)
멜 로하스 주니어 (KT)
빅터 레이예스 (롯데)
맷 데이비슨 (NC)



하지만 가장 관심을 끄는 MVP 레이스에서는 누가 뭐래도 이번 시즌은 김도영 선수의 독주 체제로 여겨집니다. 프로 3년 차를 맞이한 김도영 선수는 올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으로 MVP 0순위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MVP 트로피에 "김도여"까지 새겨 넣었다는 평가를 받은 김도영 선수는 141경기에 544타수 189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47 38 홈런 109 타점 143 득점 40 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OPS 1.067을 기록하며 득점과 장타율 부문에서 첫 개인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나온 유일한 다관왕입니다.

 

 

김도영 선수는 이번 시즌 내내 KBO 리그 각종 기록을 깨부수며 광주동성고 시절부터 달고 다니던 '제2의 이종범' 수식어를 벗어나 제1의 김도영으로 거듭났습니다. 지난 4월 KBO 최초 월간 10 홈런 - 10 도루를 시작으로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20 홈런 - 20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나아가 7월에는 역대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고, 8월에는 역대 최연소 및 최소 경기 30 홈런 - 30 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지난 9월에는 역대 3번째 단일시즌 30 홈런 - 30 도루 - 100 득점 - 100 타점 기록을 세웠는데 이 역시 역대 최연소 기록이었습니다.

2015년 당시 NC 다이노스 소속이었던 에릭 테임즈 선수만이 47 홈런 - 40 도루로 성공했던 KBO 단일시즌 40 홈런 - 40 도루에도 도전했지만, 끝내 38 홈런에서 멈추어 섰습니다. 하지만 9월 30일 NC와 시즌 최종전에서 143번째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아시아 프로야구 단일시즌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단일시즌 143득점 고지를 밟은 건 1950년 일본프로야구(NPB) 센트럴리그 쇼치쿠 로빈스(1936년~1952년) 소속으로 활약했던 고즈루 마코토 이후 김도영이 처음이었습니다.

지금은 김도영 선수 독주체제로 여겨지지만, 지난 9월 중순까지는 NC 다이노스의 카일 하트 선수와 경쟁 체제였습니다. 하트 선수는 9월 초까지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를 유지하며 KBO 최초 외국인 투수 4관왕을 노렸는데요, 하지만 시즌 막판 하트 선수는 부상 악재를 맞았습니다. 9월 10일 수원 KT전에서 느낀 어지럼증에 이어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치며 9월 1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가 되었습니다.

 



이후 경쟁자들의 활약으로 다승 1위는 놓친 상황에서 남은 타이틀을 사수하려 9월 25일 창원 SSG전에 등판했지만 막판 5강 경쟁에 힘쓰던 SSG 랜더스에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10탈삼진 6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면서 오히려 승률과 평균자책점 1위를 각각 박영현 선수와 제임스 네일 선수에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그 사이 김도영은 막판 스퍼트로 소속팀 KIA의 정규시즌 1위를 확정,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면서 더욱 주가를 높였습니다. 또한 김도영 선수는 득점, 장타율 1위 외에도 안타(3위), 홈런(2위), 타점(공동 7위), 도루(6위), 타율(3위), 출루율(3위), OPS(1위) 등 공격 지표 다방면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사실상 적수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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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파전이라고 예상했지만 사실 신인상 역시 독주 체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 규정 제7조(2024년 입단한 선수 및 당해 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9년~2023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제외)를 충족한 선수 중에서 추려졌습니다. 기준에 맞춘 선수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인상 후보로는 투수 부문 곽도규(KIA), 김택연, 최지강(이상 두산), 조병현(SSG) 등 4명, 야수 부문 정준재(SSG), 황영묵(한화) 등 총 2명이 후보에 올라 6명의 선수가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 수상을 노립니다.

 

2024 KBO 신인상 후보 (총 6 명)
투수 (4 명) 야수 (2 명)
곽도규 (KIA)
김택연 (두산)
최지강 (두산)
조병현 (SSG)
정준재 (SSG)
황영묵 (한화)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점쳐지는 두산 베어스의 김택연 선수는 올해 신인왕 후보 6명 중 유일한 프로 1년 차 고졸 신인입니다. 그는 동막초-상인천중-인천고 졸업 후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우완 투수로 최고 154㎞의 묵직한 직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올 시즌 60경기 3승 2패 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 65이닝 78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6, 피안타율 0.216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김택연의 활약 덕분에 소속팀 두산 베어스는 선발진이 초토화된 상황에서도 4위 입성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8월 27일 창원 NC전에서 시즌 17세이브로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종전 기록은 2006년 롯데 자이언츠의 나승현 선수로 16세이브를 기록하였습니다.

 



김택연 선수의 만장일치 신인왕을 견제할 후보로는 조병현 선수가 꼽히고 있습니다. 조병현 선수는 온양온천초-온양중-세광고 졸업 후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8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했습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전역 후 복귀 시즌이었던 올해 76경기 4승 6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 73이닝 96탈삼진, WHIP 1.14, 피안타율 0.197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조병현 선수 역시 묵직한 직구 구위가 가장 큰 무기로 올해 SSG가 5위 타이브레이커 게임까지 치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024 KBO 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포스트시즌 종료 이후 KBO 시상식에서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포지션 별로 한 시즌 동안 우수한 수비를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수비상 시상 및 우수 심판위원 시상과 함께 공개가 됩니다.

 

아울러 2024 KBO 리그 각 부문별 타이틀 홀더 및 TOP 5 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4 KBO SOL 프로야구 투수 및 타자 부문 타이틀 홀더 및 각 부문별 TOP 5 총정리 (tistory.com)

 

2024 KBO SOL 프로야구 투수 및 타자 부문 타이틀 홀더 및 각 부문별 TOP 5 총정리

KBO 프로야구 타이틀 시상은 타자부문 8개, 투수부문 6개로 총 14개 부문에 대해서 시상이 이루어집니다. 타자부문에서는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에 대해서 시상이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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